수입차 안팔린다고? 일본차 ″누가 그래?″

데일리카 조회 3,039 등록일 2019.06.10
렉서스, NEW NX300h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올해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쪼그라들었지만,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는 오히려 내수 판매량을 확 늘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판매 신장의 배경으로 독일차 디젤게이트 함께 국내 소비 트렌드 변화가 꼽히고 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1만9548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올해(1~5월) 수입차 판매량(8만9928대)도 지난해 같은 기간(11만6798대)보다 23% 줄었다.

Lexus NX300h


하지만 일본차는 달랐다. 주요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메르세데스-벤츠·BMW의 뒤를 이어 일제히 3~5위로 올라섰다. 도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1431대·3위)가 와 도요타(1269대·4위), 혼다자동차(1210대·5위) 순이다.

같은 기간 판매량 증가율을 봐도 일본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렉서스의 올해 5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고, 혼다자동차는 2배(95.8%)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Lexus RX450h


이와 같은 일본차 인기의 배경은 세 가지다. 첫째 연비를 앞세운 일본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다.

실제로 일본차 중에서 가장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10종의 하이브리드차 중에서 8개가 일본차였다.

렉서스 RX450h


브랜드별로 보면 렉서스가 UX250h를 비롯해 NX300h, RX450h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도요타도 라브4와 아발론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도 어코드 하이브리드(383대)가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10을 차지하는 등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일본 자동차 브랜드(4415대)가 내수시장(1만9548대)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2.6%까지 치솟았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하면 일본차는 2010년 이후 9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20%를 차지하게 된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둘째, 일본차가 디젤게이트의 역풍을 맞은 독일차 판매량이 감소한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1~5월) 메르세데스-벤츠(2만6484대) 판매량은 24% 가량 줄었고, BMW(1만4674대)도 국내 판매가 절반 정도(-52%) 감소했다.

이처럼 판매가 감소한 틈을 일본차가 메우고 있다. 실제로 렉서스, 도요타 혼다는 메르세데스-벤츠·BMW의 뒤를 이어 일제히 올해 판매순위 3~5위로 올라섰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셋째, 국내 자동차 소비자의 의식도 달라졌다. 과거 한국 자동차 소비자는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 일본산 자동차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일 양국간 외교적 갈등에도 일본차 구입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차량의 완성도와 상품성으로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성숙한 소비자로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 뉴 라브4 하이브리드

올 뉴 라브4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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