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주력 2.0 TDI 엔진 성능 개선 '최신 배출가스 규제' 충족
폭스바겐이 자사의 핵심 엔진인 2.0 TDI 엔진의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로운 2.0 TDI 엔진은 트윈 도징 기술을 탑재해 미래의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d를 충족할 뿐 아니라 진동과 소음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이사회 임원이자 기술개발 담당 총책임자인 프랭크 웰시 박사는 “2.0 TDI 엔진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엔진 모델 중 하나이다”라고 말하며, “이 엔진은 폭스바겐 브랜드 모델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그룹의 여러 모델들에도 탑재되는 핵심 엔진이다. 우리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이 엔진을 업데이트 해왔으며, 이를 통해 향후 도입될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d를 만족시킨다”라고 밝혔다.
2019년 여름, EA 288 에보 엔진은 8세대 신형 골프를 위해 한 단계 더 진화됐다. 저출력 버전의 경우 기존 1.6 TDI 엔진까지 대체할 수 있으며, 유로6 AP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면서도 더욱 더 부드러운 작동이 가능하도록 발전시켰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내부 연소 과정의 최적화를 통해 기본적인 배출 가스량을 줄이는 한편, 트윈 도징 시스템을 도입해 질소산화물 대부분을 무해한 물질로 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의 라디에이터 성능을 25% 향상시켜 고부하 상태에서 연소실 내에 유입되는 질소산화물 양을 절감시킬 수 있으며, 모니터링 센서를 활용한 직분사 인젝터의 정밀도를 개선하여 연소 주기 당 최대 9번까지 분사가 가능하다.
분사량의 경우 바늘 구멍보다도 작은 수준으로 조절이 가능해졌다. 최대 분사 압력은 2200바(bar)로, 이는 1평방 센티미터에 일반 골프 2대의 무게와 유사한 분사압이 가해지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엔진 커버 패널 아래 위치한 절연재 및 새로운 흡음재를 통해 정숙성 역시 개선하였으며, 150마력 이상 버전에는 2개의 밸런스 샤프트를 장착해 불필요한 진동을 감소시켰다.
트윈 도징 시스템은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폭스바겐이 새롭게 개발한 기술이다. 2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함께 작동하여 애드블루 솔루션을 사용해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분리한다. 첫 번째 SCR 촉매 변환기는 엔진 하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질소 산화물의 90% 이상을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SCR 촉매 변환기는 차량 바닥에 설치되어 있다. 엔진에서 멀리 떨어져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높은 부하와 이에 상응하는 높은 배기가스 온도에서 질소 산화물 전환의 주요 부분을 수행한다.
이러한 트윈 도징 기술 덕분에 새로운 골프 2.0 TDI의 두 가지 출력 사양 모델 배출량은 현재 유로 6d ISC-FCM AP의 배출 표준 한계 수준인 킬로미터 당 80밀리그램의 질소산화물(NOx)보다 훨씬 낮다. 폭스바겐은 실제 주행 배기가스 (RDE) 테스트에서 이처럼 낮은 수준의 배출량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는 이전 표준 유로 6d-temp 기준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50% 감소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트윈 도징 기술이 적용된 2.0 TDI 엔진은 이미 골프, 티구안, 파사트 및 아테온 등을 포함한 브랜드의 많은 모델은 물론 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디젤 엔진의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거대하고 고급스러운 벤츠 GLS 580. 이런 SUV 흔하지 않습니다조회수 698 2021-02-08 오토헤럴드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가솔린 모델 출시조회수 278 2021-02-08 글로벌오토뉴스
-
현대차그룹과 애플, 전기차 생산 위탁 논의 중단조회수 509 2021-02-08 글로벌오토뉴스
-
DS 오토모빌,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DS 4’ 세계 최초 공개조회수 224 2021-02-08 글로벌오토뉴스
-
[프리뷰] DS 오토모빌 DS4조회수 217 2021-02-08 글로벌오토뉴스
-
135. 유럽시장 배터리 전쟁, 한국 업체와 테슬라가 주도?조회수 233 2021-02-08 글로벌오토뉴스
-
애플카 논란, 득실을 확실히 따져라.조회수 188 2021-02-08 글로벌오토뉴스
-
해치백과 노치백, 그리고 패스트 백조회수 380 2021-02-08 글로벌오토뉴스
-
볼보, 리차지 모델 1월 리차지 모델 점유율 28%조회수 238 2021-02-08 글로벌오토뉴스
-
테슬라 주식, 그래서 사요? 말아요?…국내 투자만 벌써 12조라는 테슬라의 현재를 냉정히 살펴봤습니다조회수 267 2021-02-08 Motorgraph
-
2021년 1월 자동차 판매순위 TOP50...국산차·수입차 모두 합쳐서 집계했더니?! E클래스보다 적게 팔린 국산차가 수두룩!조회수 353 2021-02-08 Motorgraph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월의 차에 폭스바겐 신형 티록 선정조회수 1,196 2021-02-05 글로벌오토뉴스
-
쌍용자동차노동조합, P플랜 회생절차 돌입하더라도 노동조합 책임 다할 것조회수 477 2021-02-05 글로벌오토뉴스
-
혼다, CR_V PHEV 버전 중국 출시조회수 402 2021-02-05 글로벌오토뉴스
-
람보르기니, 8년 연속 이탈리아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조회수 529 2021-02-05 글로벌오토뉴스
-
[영상시승] 짜릿한 주행성능, BMW M440i xDrive 쿠페조회수 1,142 2021-02-05 글로벌오토뉴스
-
다임러AG, 승용차/밴과 트럭/버스 부문 분리한다.조회수 385 2021-02-05 글로벌오토뉴스
-
[스파이샷] 기아 CV조회수 920 2021-02-05 글로벌오토뉴스
-
CAM 전기차 혁신 지수 올 해도 테슬라가 수위-현대차그룹 4위조회수 389 2021-02-05 글로벌오토뉴스
-
팅크웨어, 효율적 경로안내 지원 2021년형 내비게이션 2종 출시조회수 440 2021-02-05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