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ES 2신 - LG, 유럽 전동화 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

마그나(Magna)가 11일부터 개최된 2021 CES에서 LG전자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격변하는 자동차 산업에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달 각 사의 자원을 통해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LG마그나e파워트레인’라 불리는 조인트벤터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LG마그나e파워트레인’은 GM과 재규어랜드로버에 e-모터, 인버터 및 온보드 충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그나의 전기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는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CEO인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i)는 영상을 통해 전했다.
또한 ”마그나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모빌리티 기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고객에게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1월 1일 돈 워커 CEO의 퇴직 이후 마그나를 이끌고 있는 스와미 코타기리 CEO는 LG와의 협력이 마그나의 방향성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양사의 장점을 융합시켜 더 많은 것을 달성하기 위한 시너지 효과와 함께 투자 효율성과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말하며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마그나의 영상 컨퍼런스에 등장한 LG 전자의 권봉석 사장은 마그나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이 혁신적인 파트너십의 한 예이며, 전장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높이려는 LG의 전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한, LG는 전장부분이 LG의 미래 포트폴리오 중 핵심적인 요소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우리의 목표는 업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공급 업체 중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그나와의 합작을 통해 전동화 및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마그나는 2019년 자동차 제조사에 공금한 부품 판매액이 390억 3천만 달러로 세계 100대 공급 업체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마그나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다양한 기업에 전동 파워트레인과 전장 관련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주력하게 되는 부분은 인버터와 e-모터로 이미 쉐보레 볼트EV에 사용되고 있는 LG의 e-모터와 인버터는 EV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마그나의 전략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마그나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되는 차량의 15%가 순수 전기차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와미 코타기리 CEO는 구체적인 시간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전동화는 피할 수 없는 변화라고 전했다.

e-모터와 인버터 및 전기 구동 시스템 시장은 지금부터 2030년 까지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마그나와 LG의 조인트벤처는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 할 것으로 보인다.
마그나는 LG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부문의 시장 진출 시간을 줄이고, 전기차 관련 부품의 제조 규모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또한 기존의 인버터와 e-모터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을 위한 자원을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전자 차량 솔루션 부문의 김진용 사장은 “우리는 사내 역량과 마그나의 경험을 결합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더 빨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사는 미국, 한국 및 중국의 LG 사업장에 근무하는 1,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들 근로자의 대다수는 이미 LG와 마그나에 고용되어 있는 직원으로 기존 시설에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협력이 전장부문에서 LG의 실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이 과거 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유럽 완성차 제조사들에게 접근하기 용이해진 점은 존재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수주확대로 이어지진 않은 만큼 전장 부분의 실적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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