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또 영업손실 기록한 쌍용차...생존 가능성은?

데일리카 조회 706 등록일 2020.02.10
렉스턴 스포츠 칸 (Rexton Sports KHAN)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쌍용차가 3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10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28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642억원)과 비교하면 영업손실 규모가 4배 가량 확대됐다.

2017년에도 쌍용차 영업손실 규모는 652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적자폭이 예사롭지 않은 수준이라는 뜻이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마힌드라 대표이사


이로써 쌍용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2934억원) 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수출 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확대 등 때문에 실적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올해도 상황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일시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개발비용이 부족해 신차를 주기적으로 내놓지 못한 결과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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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쌍용차는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자금난에 빠지면서 신차 개발 비용을 축소한 영향이다. 또 신차 개발을 완료하더라도 양산에 필요한 자금과 마케팅 비용이 부족하다.

물론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면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그것도 요원하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또 다시 연구개발 자금을 투자해야 하지만 현재로써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월 마힌드라는 산업은행과 한국 정부가 지원하면 쌍용자동차에 2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산은은 쌍용차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쌍용차에 자금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 한국GM에 투자하던 당시 산은은 한국GM 2대주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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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건 이런 상황이 일시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10년 동안 쌍용차는 2016년만 빼고 9년 동안 적자였다. 지난해 당기순손실(-3414억원)도 2018년(-618억원)보다 다섯 배 이상 늘어나면서 갈수록 적자가 쌓이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중국 우한에서 유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악재가 찾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쌍용자동차는 중국산 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4일부터는 평택 제조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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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danawa 2020.02.11
    그러게 품질이나 확보하지 먼 자꾸 g4 이런거 만들고
  • naver 2020.02.12
    망하는 이유가 다 있는 법인데 굳이 살리려 하나. 중국이 기술 빼가려고 인수했던 적 말고는 가치가 없는 회사지.
  • naver 2020.02.12
    특색도 다 사라진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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