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으로 단숨에 4위 오른 FCA·PSA..전기차·자율주행차에 ‘올인’

데일리카 조회 1,309 등록일 2019.11.01
지프, 그랜드 체로키 써밋 (2019년식)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FCA(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푸조, 시트로엥, 오펠, 복스홀)그룹이 합병에 동의하면서 세계 4위 규모의 자동차 회사로 우뚝 설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FCA그룹과 PSA그룹은 50대 50 비율의 합병안을 발표했다. 아직까지 관련 규제 기관과 노조의 승인이 남은 상태지만 두 그룹의 합병 규모는 약 460억 달러(한화 약 53조84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FCA와 PSA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총 12개 브랜드를 거느리는 세계 4위 규모의 거대 회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FCA, PSA 합병


두 그룹의 합병 회사 CEO 자리는 현 PSA그룹의 CE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맡을 예정이며, FCA의 대주주인 존 엘칸은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된다.

두 그룹의 합병 이사회는 FCA가 5명, PSA가 6명으로 총 11명의 이사진으로 이뤄진다. 두 그룹의 합병회사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뉴욕·파리·이탈리아 등의 증권거래소에 새롭게 상장된다.

이번 두 그룹의 합병협상이 성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신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절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내연기관 시대를 이을 미래차 개발이 글로벌 제조사들의 가장 큰 숙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과 기술 공유가 불가피 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또한 두 그룹의 합병소식에 힘을 더하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회장


FCA와 PSA는 이번 합병으로 약 41억 달러(한화 약 4조 80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FCA는 전임자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가 지난 2014년 GM과의 합병 제안을 시작으로 여러 글로벌 제조사와 합병을 타진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채 지난 해 지병으로 사망했다.

이후 FCA는 르노와도 50대 50 비율의 합병을 진행하려 했지만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르노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정부가 두 그룹의 합병이후 프랑스 공장의 인력 구조조정을 우려해 원활한 협상 진행이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그러나 또 다른 프랑스 제조사인 PSA가 FCA의 합병 제안에 찬성함에 따라 오랜 시간 목표로 했던 FCA의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반면, 지난 해 기준 약 1090만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은 향후 연간 850만대의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FCA·PSA의 합병 소식에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탄탄한 소비자층을 갖고 있는 두 제조사가 뭉친만큼 폭스바겐그룹의 대응 전략 역시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팰리세이드’, 대기 계약만 3만5천대 돌파..고객 인도는 ‘8개월’
BMW, 고성능 스포츠 세단 뉴 M340i 출시..가격은 7500만원
피닌파리나, 2021년 바티스타 투입 계획..한국시장 진출
공기역학·정교한 스티어링..해치백 클리오의 매력 포인트는?
‘FCA’·‘PSA그룹’, 합병 논의 본격화..이번엔 성사될까?
GM, 허머 전기 픽업트럭 생산 계획..픽업트럭도 전기차 시대!
폭스바겐, 티구안 1500대 추가물량 확보..베스트셀링카 등극하나?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