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흔치 않은 가성비 공기청정기, 워니원 공기청정기

IT동아 조회 357 등록일 2020.02.06

[IT동아 이상우 기자] 올해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가뜩이나 이번 겨울은 깨끗한 하늘을 보기가 유독 어렵다. 추위가 좀 풀리면 미세먼지가 극성이고, 미세먼지가 좀 덜하다 싶으면 밖을 나서기도 힘들 정도로 춥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공기청정기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집 안이나 사무실에서 보던 공기청정기가 점점 진화를 거듭하더니 이제 책상 위나 차량 안에 둘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미니 공기청정기까지 흔하게 보인다.

미니 공기청정기는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단가를 낮춘 만큼 질 낮은 부품을 사용해 만족할 만한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실제로 작은 크기를 앞세운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 중 4개 제품이 청정효과가 전혀 없었다는 시험 결과가 있다. 일부 음이온식 제품에서는 오존까지 나왔다고 하니 차라리 안 쓰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

좋은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제품의 구조가 어떻게 설계됐는지, 어떤 필터를 사용했는지, 장소 구애받지 않는 활용도를 지녔는지 정도만 체크해도 나름 성공적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워니원 공기청정기’는 생각보다 높은 만족도를 줄 만한 제품이다.

워니원 공기청정기

요즘 출시되는 공기청정기들은 흔히 텀블러 모양 처럼 긴 원통형 디자인을 갖추는 것이 보통이다. 사무실 책상이나 침실 협탁처럼 좁은 공간에 두더라도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특히 차량용으로 활용할 때는 컵홀더에 넣어둘 수 있으니 이런 디자인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반면 워니원 공기청정기는 원통형은 맞는데, 위에서 꾹 누른 듯 짧고 넓은 원통형이다. 긴 원통형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져 보이는 외형이지만, 전용 거치대가 있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제품 뒷면에는 작은 홈이 파여 있어 벽에 걸어 사용할 수도 있다.

기존 텀블러 모양의 미니 공기청정기와는 다른 디자인을 갖췄다

제품은 뒷면 상단에 위치한 2개의 토글 스위치만으로 작동한다. 하나는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고 청정 단계를 제어하는 팬(FAN) 스위치며, 또 다른 하나는 무드등 밝기를 조절하는 LED 스위치다. 전원 버튼은 따로 없다. 스위치가 뒷면에 있어 제품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마음에 들지만 제품을 켜고 끌 때마다 본체를 뒤집어줘야 한다는 점은 아쉽다. 제품 측면부를 더듬거리다 보면 스위치를 찾을 수 있긴 했지만 영 불편했다.

워니원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가 작동하면 제품의 전면이기도 한 상판과 본체 사이로 난 틈이 공기의 유입 및 배출구 역할을 한다. 이 공간이 사방으로 나 있어 특별히 방향을 지정할 필요는 없다.

상판을 열면 7개의 날개로 구성된 팬과 그 주변으로 도넛 형태의 필터가 빈틈없이 자리해 있다. 앞서 말했듯 좋은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어떤 필터를 사용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워니원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인 다중 구조 필터가 아닌 영구 정전기 필터를 사용했다. 필터를 자세히 보면 아주 촘촘한 배열이 눈에 띈다. 정전기 필터는 무극 먼지 유도정전기로 극성을 발생시키는 원리로, 쉽게 말해 풍선에 머리카락이 달라붙는 것처럼 정전기로 먼지를 끌어들이는 것과 같다. 제조사가 공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곰팡이균과 같은 유해 물질 및 PM2.5 미세먼지를 99.76%까지 포집할 수 있다고 한다. 꽃가루, 백색 포도상구균 등을 99% 이상 제거해준다.

워니원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도 매우 간편하다. 제품의 상판을 걷어낸 후 필터를 꺼낼 필요 없이 그 위에 붙어 있는 먼지를 떼어내 주기만 하면 된다. 청소는 약 3개월에 한 번씩 해주면 되고, 필터는 나중에 교체할 수도 있다.

필터는 진공 청소기로 관리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두 가지다. 아이 방이나 거실처럼 화사한 분위기의 공간에는 화이트가 잘 어울리고, 원목 책상이 있는 서재나 은은한 조명의 카페와 같은 공간에는 블랙이 한층 더 잘 어울린다. 사실 제품이 넓은 원통이다 보니 바닥에 두고 사용하기 불편하겠다 싶었는데, 높이가 낮아 오히려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사무실이나 침실 협탁에 두고 쓸 때는 거치대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고, 아이 놀이방에서는 벽에 걸어두는 것이 가장 편리했다.

워니원 공기청정기

차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거잭 전원 케이블을 제공한다. 제품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패드를 제공하는데, 대시보드보다는 콘솔박스에 두었을 때가 가장 안정적이었다. 콘솔박스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면 좌석 시트 아래에 두는 것도 효과가 좋았다. 이렇게 좁으면서 밀폐된 공간인데도 소음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차량 내에서 쓸 수 있도록 시거잭에 연결하는 전원 케이블도 제공한다

워니원 공기청정기는 지금껏 흔히 접하지 못한 낮고 넓은 원통형의 제품이라는 점이 상당히 신선했던 제품이다. 모양 특성상 공간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전용 거치대와 벽에 걸 수 있는 홈 등으로 오히려 더 높은 활용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특허로 인정받은 정전기 필터로 더욱 강력한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하며, 사방으로 배출되는 깨끗한 공기가 주변 공간의 빠른 공기정화를 도와줬다. 단 6만 원대의 가격임에도 이 정도 활용도라면, 가성비 측면에서도 만족스럽다.

워니원 공기청정기

제품지원 / 앱스토리몰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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