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살 때, 선루프로 멋 부리기보다 목숨 지켜줄 필수 안전 옵션 선택해야!

오토헤럴드 조회 681 등록일 2020.07.27

자동차에는 수많은 선택 품목이 있다. 요즘에는 기본 모델에 파워트레인과 변속기 그리고 선택 품목을 세분화해 하나씩 추가해 나갈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는 경우도 있다. 제네시스 G80은 엔진과 구동 타입, 외장컬러, 휠, 내장 디자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양을 모두 선택 품목으로 운용한다.

옵션을 추가할 때마다 가격이 상승하는 부담이 있고 개별 옵션보다 비슷한 유형을 가진 기능들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이 많지만 선호하는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셈이다. 제네시스 G80 가솔린 2.5 터보는 기본 가격 5291만원, 여기에 사륜구동(275만원)과 같은 기본 패키지 몇 개를 추가하면 6000만원을 쉽게 넘긴다.

잘 살펴보고 고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선택 옵션 구성이 복잡해졌지만 새 차를 살 때 포기해야 할 것과 반드시 갖춰야 할 옵션이 있다. 대부분 안전과 직결된 것들이어서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기본이든 선택이든 적용을 했거나 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할 필수 옵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보다 차량이 먼저 스스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이다. 전방 차량이나 보행자 또는 장애물을 운전자보다 먼저 감지해 충돌 상황을 예측해 제동을 하는 '긴급 제동' 그리고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각 또는 청각으로 경고해 주는 '전방충돌경고' 장치는 필수 안전 옵션이다.

이제 일반화된 안전 옵션이지만 아웃사이드 미러를 통해 사각지대 위험성을 알려주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기능 적용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놀랍게도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에도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모델이 아직 상당수 있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상당수가 후측면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만큼 반드시 따져 봐야 할 사양이다.

후진할 때 주변에서 접근하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장애물을 감지하고 알려주는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도 매우 유용한 안전 옵션이다. 특히 초보 운전자나 운전이 서툰 경우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후진 안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나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은 생각보다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많지 않아 잘 살펴봐야 한다. 야간 운전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면서도 다른 차량에 불편을 주지 않은 오토 하이빔 기능도 살펴봐야 한다.

안전 말고도 자동차를 재미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옵션들도 있다. 일반화된 기능이지만 제법 많은 모델에서 빠져있는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커넥티비티 사양이 대표적이다. 일부 브랜드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아예 삭제하고 스마트폰을 연결해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는 ‘폰 커넥티비티’로 대체하기도 한다.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다.

이 밖에도 차량 주변 전체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 USB 충전, 리모트키, 열선이나 통풍 기능이 포함된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같은 편의 사양도 있으면 유용한 기능들이다. 문제는 대부분 업체가 이러한 옵션을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클러스터와 아무 관련이 없는 헤드램프, 전동식 커튼과 특별한 공조 시스템, 오디오와 암레스트를 패키지화하는 식이다. 패키지 하나 가격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는 첨단 편의 사양이 제법 많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옵션 구성은 가능한 비슷한 기능을 묶고 가격대가 높은 사양은 개별화하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하면서도 ADAS는 포기하는 젊은 고객이 제법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 옵션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평생 한 번만 작동해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라며 "가능한 편의보다는 안전 옵션 선택에 투자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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