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폭락한 한국차 생산량...이대로 괜찮을까?

데일리카 조회 511 등록일 2020.02.24
쌍용차 창원공장 가공라인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생산 실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심각한 위기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불거진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를 고려하면 꼭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자동차 생산량은 25만157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만4305대)과 비교해보면 무려 29.0%나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 창원 도장공장 착공식


자동차를 생산하는 생산직 임직원이 모두 휴가를 떠나 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매년 8월을 제외하고, 월평균 차량생산량이 25만대를 기록한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수준으로 생산량이 폭락했다는 뜻이다.

이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한국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차 등 3사의 실적을 보면 더 심각하다. 한국GM(2만606대)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7%나 급감했고, 르노삼성차도 같은 기간 50.1%(1만4737대→7359대) 감소했다.

화승알엔에이, 앤캡슐레이션 공정 과정 (중국 타이창 공장)


여기에 쌍용자동차(8646대)도 전년 동기 대비 28.4%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자동차 3사의 생산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올해 생산실적 목표치를 조정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생산 실적(145만102대) 대비 1.3% 낮은 142만7000대를 올해 생산 목표로 잡았다.

파업으로 멈춰선 르노삼성 부산공장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 총량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395만대에 그쳤다. 지난 2009년 국내 자동차 업계가 총생산량 351만대를 기록한 이후 400만 미만을 생산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국내 상황이 해외보다는 낫다는 반론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생산국가별 자동차 생산량을 보면, 인도 자동차 생산량은 12.7%나 줄었다. 생산비율로만 보면 한국보다 10배 가량이나 축소됐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전경


또 중국(-9.5%), 멕시코(-7.5%), 러시아(-2.3%) 등 주요 신흥 시장 역시 생산 감소 비율이 한국보다 심각하다. 한국 자동차 생산대수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건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 정문 조형물(프라이드)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터키 대통령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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