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머, 전기차로 부활(?)..GM은 “가능성 열려있다”

데일리카 조회 1,182 등록일 2019.06.20
허머 H3T 컨셉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허머’가 다시 부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GM이 지난 2010년 전격 폐기를 결정한 브랜드 ‘허머(HUMMER)'를 전기차 브랜드로 부활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심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테슬라, 리비안, 워크호스 등의 전기차 업체가 전기 픽업트럭 및 대형 SUV 생산을 구체화 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GM은 최근 제휴가 아닌,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대형 SUV와 픽업트럭 시장의 전동화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허머를 이 계획의 첨병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허머 H2


허머는 지난 1998년 GM이 인수한 AM제너럴의 민수용 브랜드에 속한다. AM제너럴은 미군의 군용차를 제조 및 공급하고 있는 방위산업체로, 소위 ‘험비’로 불리는 미군의 작전 차량은 AM제너럴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GM은 허머를 인수한 직후, 험비의 민수용 모델인 H1을 비롯, H2, H3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2006년 연간 7만대 수준의 판매 체계를 확립했지만, 이후 고유가로 인해 급락세를 타기 시작, 마지막 허머가 생산된 2010년엔 불과 4000여대 미만이 판매되는데에 그쳤다.

블룸버그는 GM이 허머를 부활시킬 가능성을 높게 점쳤지만, 이 사안이 당장 실현될 수을 것이라는 질문엔 비관적 입장을 견지했다. GM은 현재 볼트 EV로 대표되는 소형 전기차 아키텍쳐만을 지녔을 뿐,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염두한 관련 기술을 담은 차는 아직 출시된 바 없기 때문이다.

허머 H3


다만, GM은 현재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BEV3'를 통해 2023년 까지 최소 2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BEV3 플랫폼은 7인승 SUV와 밴 등 총 11종에 달하는 세그먼트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GM은 이를 통해 오는 2021년 경 캐딜락의 첫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형 세단과 SUV가 주력인 브랜드 특성상, 허머 브랜드로 출시될 전기차 또한 BEV3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마크 루스(Mark Reuss) GM 사장은 최근 외신들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허머를 좋아하지만 그 내용(전기차 브랜드 부활)은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우리는 항상 모든 것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는 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캐딜락이 디트로이트에서 공개할 전기차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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