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포기 않겠다는 부가티..4인승 전기 세단 개발하나?

데일리카 조회 618 등록일 2019.12.05
부가티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부가티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전동화 전략으로 흘러가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밝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각) 부가티의 슈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 CEO는 “내연기관이 첨단 파워트레인이다”며 “이 방식은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이다”고 말했다.

최근 전통의 제조사들을 넘어 스포츠카 제조사마저 전동화 파워트레인 전략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 시점에서 부가티의 빙켈만 CEO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피력했다.

슈테판 빙켈만


그는 “내연기관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갖추지 못한 가속력과 최고속도를 가능케 한다“면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무게가 늘어 부가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현재 판매중인 슈퍼카 시론(Chiron)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면 더 큰 차체와 휠베이스가 필요하다”고 말해 기존 W16 쿼드터보 방식을 유지할 것을 내비쳤다. 그러나 빙켈만 CEO는 지속적인 내연기관 사용계획과는 별개로 배출가스 및 CO2 배출량을 감소하기 위한 회사차원의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론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와 공장, 사무실 등에서 나오는 CO2를 줄이기 위해 프랑스 당국과 함께 4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더 많은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부가티


현재 부가티는 슈퍼카 시론 단일 모델로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여러 한정판 모델을 연이어 출시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결국은 단일 모델만으로는 수익성 증가에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서도 빙켈만 CEO는 “이사회와 상의하여 시론에 이은 두번째 부가티의 신차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말했다. 그는 “시론에서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계획이 없지만 우리가 새롭게 계획 중인 2+2 4인승 모델의 경우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 세단보다 지상고가 높고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라는 답을 내놨지만 SUV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이에 지난 2009년 콘셉트카로 공개된 4인승 세단 갈리비에(Galibier)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당시 공개된 갈리비에 콘셉트카는 부가티가 자랑하는 W16 8.0리터 쿼드터보 엔진과 4명이 탑승 가능한 4도어 세단 모델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부가티, 시론 프로토타입 (출처 부가티)


그러나 이 역시도 빙켈만 CEO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세단의 비중이 점점 추락하고 있다”면서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위한 별도의 4인승 모델이 탄생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부가티가 시론을 잇는 새로운 신차를 개발할 계획임은 이번 빙켈만 CEO를 통해 공개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SUV도 세단도 아닌 전기구동 방식의 4인승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힌만큼 향후 부가티의 신차 디자인과 방향성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더 증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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