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혁신의 상징 온스타(on-star), 스마트 폰에 밀려 퇴출

오토헤럴드 조회 352 등록일 2019.07.18

미국 지엠(GM)의 혁신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 온스타(on-star)가 퇴출된다. 지엠은 현지시각으로 17일, 온스타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온스타는 차량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콜센터와 연결돼 길 안내, 호텔 예약, 도난 차량 추적, 응급사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온스타는 특히 GPS를 통해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도난을 당했을 때 차량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 대응할 수 있어 시작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원격 조정을 통해 도어를 열고 닫는 서비스도 가능했다. 

운전자가 갖고 있는 휴대전화와 별개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온스타는 고유 번호가 부여돼 전화를 걸고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온스타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줄었고 이용자도 많지 않자 아예 서비스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블루투스 등을 이용해 손쉽게 차량에 연결하고 보다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애플 카플레이, 구글 오토 등 새로운 프로젝션의 등장이 온스타를 밀어 낸 셈이다.

지엠의 혁신 부족으로 온스타가 퇴출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쟁사들이 스마트 폰과 차량 커넥티비티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비해 온스타의 기능은 초기와 달라진 것이 없고 따라서 이용자의 흥미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온스타의 퇴출과 달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네트워크와 제어,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운전자 개별 맞춤형 기능과 정보 제공 서비스, 외부 데이터 연결 등 독자적인 커넥티드카 운영체계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블루링크(BlueLink),유보(UVO) 등 지엠 온스타와 유사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원격 시동과 공조장치 작동, 주차 위치 확인, 목적지 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오히려 가입자가 늘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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