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쌍용차가 렉스턴 라인업의 상품성을 강화한다. 특히, G4 렉스턴은 중형 SUV 수준의 가격대를 지닌 신규 트림을 추가해 경제성도 높였다.

쌍용자동차는 2일 내외관 디자인과 신규 스마트키 채택을 비롯, 다양한 사양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2020년형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및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G4 렉스턴은 입체감을 살린 메쉬 타입의 ‘체인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 가로폭을 키워 전면 디자인의 웅장함을 강화하고, 범퍼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대형 모델 고유의 품격을 강조한 ‘마블 그레이’ 컬러가 신규 적용됐다.

여기에 3500만원대의 가격을 갖춘 마제스티 트림을 신설했다. G4 렉스턴은 대형 SUV에 속하지만, 이는 중형 SUV 수준의 가격이라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엔트리 트림부터 사각지대 감지, 차선 변경 경보, 후측방 정보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적용됐다.



스마트키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됐다. 새 스마트키에는 어두운 곳에서도 주차된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헤드램프 버튼이 신규 적용됐으며, 2열 윈도우에는 햇빛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롤러 블라인드를 추가했다. 도어트림과 인스트루먼트 패널, 시트에는 고급소재인 스웨이드를 활용해 탑승객들이 플래그십 모델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렉스턴 스포츠 및 칸에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을 적용, 배기가스를 저감했으며, 출력과 연비는 약 3% 가량 향상됐다. 여기에 LED 안개등이 신규 적용됐으며, 메탈 컬러의 헤드램프 베젤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했다. 인테리어는 고급 SUV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블랙 헤드라이닝을 엔트리 트림부터 적용했다.



여기에 사각지대 감지, 차선변경 경보, 후측방 경보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했으며, 합리적 가격에 높은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칸 프레스티지 스페셜’ 트림을 신설했다.

한편, 2020년형 G4 렉스턴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439만~4415만원, 스포츠는 2419만~3260만원, 칸은 2886만~351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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