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클래스 페이스 리프트

마요네즈 조회 5,163 등록일 2017.04.20
제목없음

Mercedes Benz S Class
2018년...보다 더 진화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라고만 적어도 모든 것이 다 설명되는 지구상의 거의 유일한 차가 S클래스입니다.
이 말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은 아마 극소수에 불과할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쓰는 포스팅 중 유일하게 나눔 명조로만 채우는 포스팅도 오직 S클래스 뿐입니다.
이 정도면 거의 헌정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이 차는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차니까요.


그리고 이번 페이스 리프트는...코스매틱 업그레이드 이상의 기능적 업그레이드가
상당부분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말을 하지 않고 넘어갈래야 갈 수가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우선 디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좌 2017년형 / 우 2018년형

왼쪽이 2017년, 그러니까 지금 나오고 있는 모델이고, 오른쪽이 새롭게 업데이트 된 버전입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웃는 얼굴에서 벙쩌하는 얼굴....쿨럭!!
품격에 맞지 않았네요.

그릴 하단부의 그릴 크기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사다리꼴 모양으로 크게 구멍을 냈고, 측면에도
역시 좀 더 큼직하게 구멍을 키워서 일단 전보다 더 스포티해보이죠.
그리고 직선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친 스플리터 때문에 이전 버전에서 느껴졌던 엘레강스함이
좀 사라졌고, 대신 스포티해졌죠.


리어 역시 큰 변화보다는 약간의 업데이트 정도로 진행을 했는데, 이렇게 보면 뭐가 달라졌는지
금새 눈치채기 어렵지만, 자세히 보면 범퍼 하단부, 머플러 언저리 쪽이 많이 바뀐 걸 알 수 있죠.
이전에는 머플러를 독립적으로 구분해두고 있었던 반면, 새로운 버전은 좌우를 크롬 가니시로
연결했고, 또 하이그로시 장식을 범퍼 위로 끄집어 올리면서 역시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이전 버전이 단아하고 정갈한 맛에 치중했다면, 업그레이드 버전은 거기서 약간의 터치만으로
역동적인 맛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어버렸습니다.


보통 페이스 리프트를 진행하게 되면 램프 디자인을 가장 많이 손보는데, 형태는 그대로 두고
내부의 구성들을 바꾸곤 합니다.
일단 형태를 바꾸기에는 비용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비교적 손보기 쉬운 부분인 내부로 치중을 하는 편입니다.

S 클래스도 크게 다르지 않죠.

한 줄이었던 DRL이 세 줄로 변했고, 두 개의 큰 눈동자가 한개로 줄어들면서 대신 그 자리를
더 촘촘한 LED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모양만 바뀐 것이 아니라 기능상의 업그레이드 이기도 합니다.
일단 기존에 헤드램프로 보여줄 수 있었던 온갖 기술들이 집약된 거라고 봐도 좋습니다.
고속 주행시 시야를 더욱 넓게 비춰주는 울트라 와이드 하이빔, 그리고 노면의 상태를 읽어들여서
그에 맞게 라이트를 비추는 기능과 함께, 방향을 전환할 때 능동적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빛을 조사하는 기능이라던지...뭐 기타 등등 ...

설명하는 것만해도 거의 포스팅 하나를 홀딱 잡아먹을 듯한 엄청난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지만...
굳이 알려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알아서 다 해줄테니까요.


그게 벤츠만의 특성이기도 하죠.
제가 농담삼아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아우디: 우리가 말이야. 라 샤르트에서 쓰려고 레이저 라이트를 개발했거든 근데 이게 정말 기가...
BMW: 됐고, 자 우리가 상용화했습니다!! 짜잔! 이 레이저 라이트는 말이죠 더 먼거리를...
벤츠: 음..........그거 15년 전인가...테스트는 해봤는데, 딱히 필요없을 거 같아서 그냥 안했어요.

벤츠는 대체로 이런 식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기는 했지만, 가지고 있는 기능을 거창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게 회사의 분위기인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면 포르쉐의 경우는 PCCD같은 기능을 소개할 때, PCCD라는 이름을 만들어 놓고
영상과 더빙까지 동원하면서 정말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는 반면...
벤츠는...
매직 라이드 컨트롤인데, 그냥 이런거에요. 라고 짧게 툭 던지고 갑니다.

게다가 더 웃긴건...

막상 그걸 구입하는 사람들은 그게 있는지 없는지 잊어버린다는거.ㅋㅋㅋㅋㅋ
사는 사람들도 매직 라이드 컨트롤? 뭐 있어보이기는 하네? 하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죠.


그렇다고 남들이 가진 기능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다 있어요. 다 있는데, 버튼을 눌러서 뭔가를 조작해야만 발휘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필요할 때
알아서 쓱 나와서 뭔가 기능을 하고는 다시 사라지는 식입니다.

그니까 운전자나 탑승자가 그 기능을 굳이 알지 못해도, 차가 알아서 다 해주니 그냥 아무 생각말고
타세요...라는게 이들의 성격인 듯.


복잡하게 이 때는 이렇게 이걸 누르세요! 라고 이야기하지도 않고 그걸 익혀두라 강요하지도 않죠.
'그냥 다 넣어놨어요. 모르셔도 알아서 제때 작동하니 걱정말고 그냥 타요.' 라는 느낌내지는..

어어?!! 하는 찰나에 뭔가 불쑥 들이밀곤
"요건 몰랏지!!!헤헷!!" 이런 느낌입니다.


예전에 잠시 탔던 E220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전 최근에서야 그 차가 저속에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는 걸 알았어요.
엠비언트 라이트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몰랐죠.

인테리어만 보고 '아..뭐 이렇게 없나. 전화기 다이얼은 왜 있나? 아...정말 절망이구나..'
했는데, 딱 필요한 것만 두고 나머지는 모조리 알아서 해결해버리는 식이라 그랬던 거

물론 어떤 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기능이 많다는 것 그 사실 자체에 만족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그걸 인지시켜줄 필요도 있으니까요.
제 경우가 그렇습니다. 수심 200m까지 내려갈 일이 절대 없어도, 표시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기능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해하는 성격이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테일램프도 마찬가지로 형태는 그냥 두고 내부 구성에 변화를 줬습니다.
전에는 3개의 얇은 띠가 발광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3개의 면으로 대체했습니다.
라이트가 켜지면 이런 느낌.


마치 별가루를 뿌려 놓은 듯, 글리터 처리가 되어 있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다란 말이
절로 나올 것 같습니다.
면 발광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 면 자체에 장식적인 요소를 더욱 더 가미했네요.
이건 반드시 직접 봐야 할 부분!!

하지만 걱정할 필욘 없습니다. S클래스야 출시와 동시에 엄청나게 팔려나가는 차이니까요.
그리 머지 않은 시기에 물리도록 볼 수 있게 될 겁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큰 효과를 발휘하는 익스테리어의 변화에는 못미치는 듯 하지만,
인테리어에도 약간의 업데이트가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미미해서 사실 변화라고 하기도 어려울 듯.

설명에 따르면 모니터의 화질이 이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만..
사진으로는 판독이 불가능하므로, 일단 패쓰.


사실 인테리어는 변화라기 보다는 추가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이전 버전에는 없었던 컬러와 질감들이 많이 추가가 됐다고...
예를 들면 지금 사진에 보이는 아주 매트한 느낌의 우드 트림의 컬러 같은 것들이 새롭게 나온 거죠.
시트의 컬러도 그렇고, 전보다 더 다양하게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시장에서는 별로 통하지 않는 이야기겠지만요.


프리미엄 메이커들이 한국 시장에서는 대부분 개인적으로 주문하는 시스템들을 철수시키고 있죠.
이유는 보기에는 참 좋으나, 문젠 고객들이 기다리지 않고, 빨리 나오는 쪽으로 계약을 틀어버린다는 것 때문입니다.

심지어 롤스로이스 조차도 주문한 고객들이 포기를 해버린다고 할 정도니 말이죠.
보통 가죽 종류와 색상, 그리고 몇 가지 옵션들을 넣을 수 있게 해두는데, 그러면 보통은 3~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뭐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닙니다. 한 달 정도는 어찌 기다려볼 수 있겠는데, 그 이상은
꽤나 아득하게 느껴지거든요. 결국 중간에 계약 해지, 빨리 나오는 브랜드로 옮겨가버리니,
딜러분들도 가급적이면 추천을 하지 않고, 수입사 쪽에서도 결국에는 무용지물인데다가
계약 해지율이 높아서 원성을 사니, 제도 자체를 없애버리는 거죠.


코리아 패키지를 구성하고 옵션을 왠만큼 쓸어 넣은 다음에 잘 나가는 색상만 집중적으로
매입해 전시하는게 처음에는 지나친 장삿속이 아닌가 했지만, 요즘들어 몇몇 딜러분들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미안해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고객들을 멍하니 바라보느니, 한 분이라도 더 잡고자
오더를 하지 않는 쪽으로 설득하고, 대신 하루라도 빨리 출고될 수 있게 애써주는 편이 더 낫단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좀 분위기가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수의 고객들만 3~4개월을
참고 기다려줄 뿐, 대다수의 사람들은 빨리 나오는 걸로 선택을 하죠.
어떤 브랜드는 전세계에 2대 이상의 완벽히 동일한 모델은 없을 정도로 옵션 조합수가 다양함을
강조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라서...

아무튼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트랑 스티어링 휠을 바꿀 수 있겠느냐고 조르고 졸랐더니, 딜러분이 연락이 안되요.ㅠㅠ
난 기다릴 수 있는데.ㅠㅠ)


쓸데 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인테리어의 변화 중 시각적으로 가장 크게 다가오는 변화는 바로 스티어링 휠입니다.
얼핏 보면 최근에 나온 스티어링 휠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좌우 스포크의 스위치 패드들이 광장히 커졌다는 거.
이전에는 모두 버튼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이얼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버튼도 있기는 합니다만, 운전 중에 조금 더 쓰기 편한 형태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까만색 조그마한 버튼이 있는데, 이거는 BMW의 재스쳐 컨트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 놓았다고 봐도 좋은 버튼입니다.

뭔고 하니, 터치패드같은 건데, 예전에 블랙배리였나요? 거기에도 이런 기능이 있었습니다.
엄지 손가락을 올려 놓고 좌우로 움직이면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이 전환되거나 하는 ...
저것도 그렇습니다.

벤츠의 설명에 따르면 모니터에 표기되는 기능들을 스와이핑 하는 용도라고 하며,
굳이 스티어링 위에서 손을 떼지 않아도 조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여기까지가 일반형(?) S클래스의 변화입니다.
눈에 띄는 변화 말고도 파워 트레인의 경우 V6모델과 V8 모델 둘 다 출력의 개선이 있었다고...
종전의 모델도 출력은 모자람이 요만큼도 없었습니다마는, 경쟁 모델들의 출력이 올라가면서
어쩔 수 없이 올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은 가솔린 엔진에 대한 개선이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디젤과 하이브리드 쪽에서도 개선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AMG 라인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사실 지금의 AMG만으로도 충분한데, 거기서 대체 무슨 변화를 더 줄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변화는 일반 모델과 다르지 않습니다.
대신 범퍼에서 확실한 차별을 두고 있죠.

이전 모델의 경우 날이 바짝 선 스타일을 추구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볼드하게 디자인됐는데,
친 스플리터를 적당히 정제해 범퍼와 크게 구분되지 않도록 디자인을 변경했죠.


좌: 현재 AMG / 우: 바뀐 AMG

이렇게 보면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죠.
범퍼 하단부가 뾰족했던 이전 버전과 달리 새로운 버전은 안쪽으로 집어 넣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전 버전이 좀 더 AMG 다운 느낌인 것 같은데, 물론 사진 상으로 그런거지
실제로 보면 새로운 디자인이 더 나아 보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물건들이 그러하듯 말이죠.


리어 범퍼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스 베이더 헬멧 마냥 돌출된 형태로 디자인 됐던 것과 달리 이번 디자인은 프론트와 마찬가지로
입체적인 구성을 좀 줄이고, 범퍼와 일체된 형태로 디자인을 정제했습니다.
하지만 검정색 하이그로시 부분에 힘을 주면서 조금 더 과격한 느낌으로 바꾸었는데,
일반형 모델과 같은 맥락이기는 하나, 일반형이 스포티한 영역으로 디자인 방향을 바꾸면서
어째 AMG가 조금 더 진정된 느낌이 드는 듯 하네요.

네 개의 테일 파이프와 함께 아래부분을 받치고 있는 크롬 장식이 차별된 포인트.

그럼에도 일반 모델과 차이점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실제로 보면 일반 모델과 AMG모델은 어딘가 모르게 확연히 달라보이기는 합니다.
특히 S AMG의 경우는 그 아래 등급의 AMG들보다 차이가 더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덩치가 큰 탓에 그 미미한 차이가 아주 아주 크게 다가오죠.

휠과 테일파이프, 범퍼의 형상과 사이드 스커트 장식 정도가 다를 뿐인데..(그 정도면 많은 건가?)
아무튼..풍기는 포스가 다르다고 해야 하나요?


이번 페이스 리프트에선 AMG를 위한 몇가지 휠 옵션들이 더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휠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새롭게 선보이면서도 동시에 AMG 휠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그리고 S클래스만의 품격을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거기에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매번 실패하지 않고 가장 멋진 휠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AMG.
7스포크에 새틴 블랙으로 마감한 이 휠은... 흡사 센터락킹 휠로 보이기도 한데..
아마 가장 많이 선택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핀 스포크 타입의 휠도 함께 나오기는 했지만, 이게 좀 더 AMG 다운 느낌이랄까요?


AMG의 엔진도 업그레이드가 됐습니다.


V8 S63 AMG 엔진과 V12 S65 AMG 두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고, 둘 다 약간씩의 출력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둘 다 600마력대라 거기서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 언저리로 추가된다고 해도 체감할 수 있는 차이는
그리 크지 않겠지만, 이 부분 역시 다른 경쟁자들의 출력 증대에 따라 반사적으로 올린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흐미..V12는 엔진룸이 거의 터져나갈 것 같군요.
V8과 V12 사이에 출력 차이는 사실 생각만큼 크진 않은 편입니다. V8이 612ps 정도라면
V12는 630ps.

하지만 엔진의 느낌은 확실히 다를 듯 합니다. 사운드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죠.
V8의 경우는 조금 더 거칠고 고동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반면, V12는 부들부들함 그 자체.
AMG뿐만 아니라 일반 모델에서도 V12 엔진은 사운드부터가 뭔가 다릅니다.

스포츠 이그조스트를 하지 않았음에도 아이들링 상태에서 부터 부르르르르~ 하는
이질적인 사운드가 나오는데, 죽기 전에 꼭 한번 가져봤으면 하는 생각을 절로 갖게 만듭니다.
물론 그 배기량의 실린더에 털어 넣어야 할 기름값에 떨지 않을 때가 와야겠죠.


V12 바이터보 엔진을 올린 S65는 토크가 1000N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죠.
(AMG식 작명법은 변함이 없네요...65에는 V12엔진을 늘 올리곤 했죠)
과연 대형 세단에 이 정도의 힘이 굳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사실 필요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상징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세단과 스포츠카를 겸한다..라고 보기에도 너무 사치스러운 물건이죠.
거대한 힘은 이 무게와 덩치를 3.5초만에 100km/h까지 날리는데, 무게감이 더해져서 거의
대포를 쏘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타이어가 어지간히 그립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아마 3.5초동안 엄청나게 깎여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마어마한 출력을 토해내는 새로운 엔진은 신형 9단 AMG 기어박스랑 결합되어 있다고...
스포츠 세단에서도 9단 트랜스미션이라니...


AMG 모델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인테리어 변화는 스티어링 휠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그 기능이 가미된 새로운 휠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3스포크도 아니고 4스포크도 아닌
뭔가 부르기 애매한 디자인인 듯 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3스포크겠죠.


아무튼 위에 소개한 디자인보다 훨씬 더 과격해 보입니다.
스티어링 하단부 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납작하게 눌러 놓아서, 전체 형상이 거의 6각형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그외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는 큰 변화를 감지하기는 어렵지만, 이번에 새롭게 S63 4매틱+ 모델과
S65를 선보이면서 AMG 퍼포먼스 스튜디오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AMG 버전의 인디비주얼 오더라고 하면 좋겠네요.

일반 S 클래스와 달리 조금 더 레이시한 감성을 주는 내/외장 옵션들을 선택할 수 있다고...


AMG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쯤에서 접고...
마지막...

왕관 맨 위의 보석인 마이바흐 이야기를 하고 마치겠습니다.


사실 독립적이었던 마이바흐를 S클래스 안으로 집어 넣은 건 정말 브랜드 폐지 수준의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했던 것을.... S 클래스 마이바흐를 보고 나서 반성했습니다.
그냥 S클래스 고급 버전이지 뭣!! 라며 뱁새눈으로 흘겨봤지만, 아......

다르긴 다르더군요. 그렇다고 완전히 독립적일리는 없었겠지만, 전시장에서건 도로에서건..
아무리 S클래스 고급 트림이라고 해도 마이바흐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포스를 발산하더군요.
더 길고 웅장한 느낌...

물론 롤스로이스, 벤트리 보다야 존재감이 덜하기는 합니다만.
S클래스 사이에 서면 독보적인 존재감이 있더란 말이죠.


일단 일반 버전에 비해 긴 휠 베이스에서 오는 압도감이 다르고, 거기에 새틴마감된 알루미늄
윈도우 프레임과 B필러 장식, 거기에 같은 표면 마감처리된 디쉬 휠은 정말이지...
전유물과도 같은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게 그대로 적용이 된 듯 하네요.
지금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프론트 범퍼 장식 역시 마이바흐만 새틴 실버로 마감되어 있죠.
그리고 페이스 리프트 버전부터는 루브르 그릴에 마이바흐 레터링이 들어간다고...


마이바흐의 특징 중 하나는 뒷 좌석에 앉았을 때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건데 처음에는 단순히
앞으로 넓은 공간이 나와 있기 때문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확실히 좀 더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에서
차이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 차이는 도어 뒤로 확실히 머리를 숨길 수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것.
롤스로이스나 벤틀리 뮬산처럼 깊숙히 들어가진 않지만, 도어 끝보다 머리가 뒤로 들어가니
뭔가 감싸는 느낌이 더 크게 들더군요.

전시장에 있는 모든 S클래스의 뒷좌석에 앉아본 후...

결론은..

'아이 씨... 마이바흐 사야되는거네.'


위에서 설명을 하려다 넘어갔는데, 이번 S 클래스 페이스 리프트 모델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시각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에너자이징 컴포트라고 부르는 시스템인데, 이런 개념은 사실 지금까지 자동차에서는 없던 개념입니다.

이전의 개념들에서 확장된 걸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요즘 고급차에 보면 전용 방향제들이 다 있죠?
그리고 벤츠 S 클래스의 경우는 60가지 이상의 조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걸 기반으로 조합해 만든 새로운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총 6가지 모드를 제공합니다. 생기, 따스함, 활력, 즐거움, 편안함, 그리고 트레이닝....
각각의 모드에 맞게 눈 앞에 펼쳐지는 조명이 바뀌고, 거기에 맞는 향기가 발향되면서
동시에 그에 맞는 음악까지 함께 나오는 식입니다.

컬러테라피에 아로마 테라피 그리고 뮤직 테라피까지 조합된 거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에 더욱 더 각광받고 있는 각종 테라피를 집대성해서 이를 자동차라는 공간에서
실현시키는 건데, 더 재미있는 건 트레이닝 모드.


트레이닝 모드의 경우 근육을 이완시키고, 근육의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는 몇 가지 트레이닝 코스까지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구현되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아주아주 재미있는 발상이 아닐 수 없죠.

자동차라는 공간이 달리는 공간에서 거주의 공간 그리고 치유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되는 셈.

이 기능은 앞으로 수많은 자동차들에 적용될 겁니다. 특히 이번 S클래스처럼 자율주행기능이
더욱 더 강화되어가는 시대에는 말이죠.

운전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이런 것도 가능해지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물론 이것도 단순히 초기 관심용 옵션인지 아니면 정말 활용도가 높은 옵션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뒷좌석에 타게 될 오너들에게는 꽤 유용한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엄청나게 많은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자율주행에 보다 더 가까워지는 기능들이 대거 추가 됐죠.
어쩌면 다음 세대 S클래스에 포함될 더 개선될 기능들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벤츠가 선행 소비자들을 마루타삼아 기능들을 테스트한단 뜻은 아닙니다.
그렇게 몰염치한 브랜드였다면 지금까지 최고의 자리에 머물수도 없었겠죠.

여튼 말이 페이스 리프트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로 다방면에 걸친 업데이트가 진행됐습니다.
파워트레인부터 각종 옵션까지 말이죠.

빠르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인도가 될 거라고 하는데, 늘 그래왔지만, 벤츠는 이번에도
추가된 다양한 옵션과 기능 중 특징적인 것 몇가지만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할 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어차피 알아서 다 해줄꺼니까, 그저 몸을 맡기기만 하시면 됩니다...
라는 마인드로 말이죠.

그게 S클래스라면 더욱 더 그럴 겁니다.

 
 

자동차 파워 블로거 – 마요네즈
One More Lap To Go!!
www.oocoocoo.com

  • 회사명
    벤츠
    모기업
    Daimer AG
    창립일
    1883년
    슬로건
    The best 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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