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석 달 만에 두 손 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오토데일리 조회 5,501 등록일 2017.05.07

한국지엠이 석 달 만에 스파크 할인 판매를 재개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경차 쉐보레 스파크에 대해 다시 최대 120만 원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월 할인 판매를 중단한 지 3개월 만이다.

한국지엠은 5월에 경차 스파크와 미니밴 올란도를 구입하면 최대 100만 원의 할인 또는 신형 LG 트롬 건조기를 제공한다.

LG 트롬 세탁물 건조기는 시중가격이 120만 원 정도로, 지난해 세탁기에 이은 대형 사은품이다.

경차의 대당 마진이 30-40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출혈 판매다.

한국지엠은 경차 판매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기아차 신형 모닝의 파상 공세에도 불구, 지난 2월부터 할인 판매를 자제해 왔으나 석 달 째 모닝에 형편없이 밀리자 결국 할인 판매를 재개했다.

국내시장 점유율 두 자릿 수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지엠의 제임스 김사장은 5월 시작과 함께 영업본부 담당임원에게 ‘스파크를 살려라, 경차시장을 더 이사 좌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스파크가 더 이상 밀리게 되면 올해 내수시장 두 자릿수 달성은 커녕 르노삼성이나 쌍용차에도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올들어 1-4월 스파크 판매량은 1만6,330 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8.6%나 격감했다.

1월 4,328 대로 괜찮은 출발을 보였으나 2월부터 할인 판매를 중단하면서 2월 3,950 대, 3월 4,351 대, 그리고 4월에는 3,701 대까지 떨어졌다.

반면, 기아차의 신혀 모닝은 2만3,478 대로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에 그쳤다.

한 때 40%에 달했던 스파크의 경차시장 점유율 역시 24.4%로 폭락했다.

스파크의 부진은 한국지엠의 내수실적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4월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량은 1만1,751 대로 전년 동기대비 15.9%가 감소했고 1-4월 누적 판매량도 4만9,399 대로 4.2%가 줄었다.

4위인 르노삼성의 8,700여 대와 5위인 쌍용차의 8,346 대와 2천300여 대 차이에 불과하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올란도 외에 말리부 120만 원 할인과 최대 60개월의 할부판매, 올 뉴 크루즈는 30만 원 할인과 72개월 할부 판매를 하고 있다.

이 외에 7년 이상 차량 보유 고객에게 최대 30만 원,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 보유고객에게 정부 지원과 함께 최대 50만 원을 각각 할인 판매하고 교직원 및 국가보훈 대상자는 추가로 할인을 해 주고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캡티바는 최대 443만 원, 임팔라는 371만 원, 말리부는 311만원, 올 뉴 크루즈는 184만 원을 할인해 준다.

한국지엠은 올해 누적 적자가 2조 원을 넘어서는 등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가동률이 월 10일에도 못 미치는 군산공장을 비롯한 부평, 창원공장의 가동률 유지를 위해서는 내수시장에서의 일정 점유율 유지가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제임스 김 사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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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명
    쉐보레
    모기업
    General Motors
    창립일
    1955년
    슬로건
    Find New Ro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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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kakao 2017.05.08
    출시초기 기본모델에 뒷자석 헤드레스트 빼버리는 악수, 스파크터보모델의 부재. 뒤늦은 할인혜택.
  • naver 2017.05.10
    자석아니고 좌석이요
    자석은 N극 S극있는 그게 자석이죠
  • naver 2017.05.08
    경차의 대당 마진이 30-40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출혈 판매다.
    뭐 !?
    그냥 웃자 하.하.하.
  • danawa 2017.05.08
    최대5인승 차량인데 뒷 중간자리 헤드레스트 없어서 좀 그렇다. 옵션질에서도 기아모닝에 밀리고....
  • danawa 2017.05.08
    올뉴 크루즈 말리부 미국 본토 차량과 같은줄알았는데, 겁나게 차이가 많이나서 사람들이 실망한게지...
  • danawa 2017.05.09
    스파크.판매 부진이 오로지 스파크 상품성과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쉐보레 브랜드이미지룰 실추시키는 마케팅과 신차 부진, 가격정책 실패, 사골모델에 대한 후속 여부 결여, 의지가 없는 시장 공격성..
    이런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가 스파크 뿐만 아니라 신차 크루즈가 2천대도 못판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게다가 틈만나면 흘러나오는 철수설은 기존 오너들 조차도 등을 돌리고 있는 실상이다. 이에 한국GM은 여전히 노조들과 밥그릇 투쟁만 하고있을뿐 현 국내 시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것이 확실하게 비쳐진다.. 쌍용과 르삼이 잘하는게 아니라 쉐보레 현저하게 안일한 대응과 노력이 부족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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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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