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지옥으로 불리는..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역사는 ?

데일리카 조회 648 등록일 2017.05.12
현대차 i30N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 출전


뉘르부르크링(N?rburgring)은 독일 중서부 라인란트 지방에 위치한 서킷으로, 북쪽 구간인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와 남쪽 구간인 쥐트슐라이페(S?dschleife) 두 곳으로 나뉜다.

북쪽 구간인 노르트슐라이페 구간은 연장 20.832km에 달하는 초 장거리 서킷이며, 181개의 코너와 300m에 달하는 고저차로 악명 높아 녹색 지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현재 뉘르부르크링은 24시간 내구레이스 등의 모터스포츠 경기는 물론 주요 완성차 업계가 차량 개발에 있어 극한 상황을 시험하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 마의 10분..아우디가 최초로 기록 돌파

뉘르부르크링은 지난 1925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에 의해 건설이 시작됐는데, 이는 1차대전 이후 독일의 실업자 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뉘르부르크-링(N?rburg-ring)은 이후 2년 뒤인 1927년 완공됐는데, 당시는 북쪽 구간이 22km, 남쪽 구간이 5.5km를 합쳐 총 연장 28km가량으로 건설됐다.

뉘르부르크링(출처 위키디피아)


당시 뉘르부르크링 설계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뉘르부르크링을 10분 안에 주파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 예측했으나, 차량 기술과 타이어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이후 9년만인 1936년 아우디의 전신인 아우토유니온의 타입C가 9분 56초3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10분의 벽이 깨졌다.

이후 1933년 나치에 의해 뉘르부르크링(N?rburgring)으로 재 명명됐으며, 나치가 레이싱 경기에 대한 자금을 원조해주며 1939년 폴란드 침공 전까지 다양한 레이싱 경기가 개최된 것으로 기록된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인 1947년부터 다시 레이싱 경기가 재개되었으며, 뒤이어 1950년 FIA로부터 인증을 받고 F1 경기가 개최되기도 했다.

■ 서킷에 속도제한?..뉘르부르크링의 다양한 기록들

뉘르부르크링을 대표하는 노르트슐라이페 구간은 서킷이 아닌 일방통행 도로로 지정되어 있는 점은 익히 알려져 있다.

뉘르부르크링은 속도 제한은 없지만, 일부 사고율이 높았던 구간에 대해 속도 제한이 존재하는데, 지난 2015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 도중 닛산 니스모 팀의 GTR이 전복되며 안전펜스를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해 관람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뉘르부르크링(출처 위키디피아)


이후 뉘르부르크링 북쪽 구간에 속도 제한을 두어 랩타임 측정을 사실상 금지시켰는데, 이에 대해 코닉세그가 불만을 표시했으나, 독일 모터스포츠 연맹은 속도 제한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규정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바닥에는 다양한 낙서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친 드라이버를 기리기 위한 내용이 쓰여 있으며, 최근엔 광고나 그림 등 다양한 낙서가 생겼다.

특히 북쪽구간의 다양한 코너들은 주변 지형 또는 드라이버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경우가 많은데, 지난 1976년 니키 라우다 선수의 차가 전복된 구간을 따 라우다 링(Lauda Links)이라고 명명된 코너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전 가속 구간에 급격히 꺾이는 코너와 좁은 노폭으로 주행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 고성능차 연구개발의 요람, 현대기아차도 본격 시동

뉘르부르크링은 이런 다양한 악조건을 지닌 만큼 자동차 회사들의 테스팅 베드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썬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각종 코너와 고저차가 어우러져 차체에 높은 피로도를 형성하는데, 전문가들은 뉘르부르크링 1랩당 일반도로 2000km 주행 거리에 맞먹는 차체 부하가 만들어진다고 진단한다.

현대 뉘르부르크링 테스터센터


때문에 뉘르부르크링의 랩타임은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의 성능을 증명하는 척도가 되기도 했는데, 이는 스포츠카 뿐 아니라 일반 양산차의 내구성능 시험에도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르쉐 등 독일 메이커들은 일찍이 뉘르부르크링을 적극 활용해왔다. 특히 영국 BBC의 자동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톱기어(TopGear)의 진행자 제임스 메이(James May)는 “내가 1943년 영국 공군 폭격 사령부에 있었다면 뉘르부르크링부터 폭격했을 것”이라고 밝힌 일화는 유명하다. 영국 브랜드들은 지난 2003년부턴 재규어, 애스턴마틴 등이 테스트 센터를 개설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3년 8월 뉘르부르크링에 테스트센터를 건립했다. 이곳에선 신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 시험은 물론, 내년 선보일 고성능 브랜드 ‘N'의 연구개발도 함께 시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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