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판매가 줄어든 진짜 원인은?

오토데일리 조회 1,510 등록일 2017.06.14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판매 확대 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 기아자동차의 올해 미국시장 판매가 심상찮다. 미국시장은 중국, 유럽과 더불어 현대.기아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의 하나다.

미국시장에서 일정한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면 현대.기아차의 수익성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미국 통계전문회상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 1-5월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55만6,890 대로 전년 동기대비 7.1%가 줄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전체 신차 판매량은 697만5,218 대로 전년 동기대비 2.0%가 감소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0%, 포드자동차는 3.6%, 토요타자동차는 4.7%, 혼다차는 0.2%, FCA크라이슬러는 7.0%, 다임러 벤츠는 1.2%, BMW는 4.8%가 각각 줄었다.

이 기간 닛산차와 폴크스바겐그룹만 2.9%와 6.6%가 증가했다.

올해 미국 신차시장이 대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만 유독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현대.기아차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미국시장 판매가 격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북미법인은 올들어 렌트카 등 플릿(법인) 판매를 줄이고 리테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플릿 판매는 판매량은 늘릴 수 있지만 손실률이 높아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그동안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주요 메이커들은 점유율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플릿 판매를 늘려오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현대.기아차 역시 지난해 과도한 재고처리를 위해 플릿 판매를 늘려 오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으며 특히 렌터카시장에 풀린 신차들은 채 1년도 안 돼 중고차시장에 나오면서 중고차 가치를 떨어뜨리는 등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결국 올해부터 플릿 판매를 자제하면서 판매량이 전년대비 크게 줄어들게 된 것이다.

플릿 판매에 골머리를 앓아 온 GM 역시 2018년까지 공장에서 렌트카로 가는 차량의 흐름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GM의 북미사업부문 엘런 베이티(Alan Batey)사장은 최근 일일 대여 차량 판매량을 올해 약 5만 대 가량 낮추고 2018년에도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해까지 렌터카 판매량이 지난 2013년 이후 4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GM의 등록 데이터는 2014년 미국 전체 판매량의 16.1%에서 2016년에는 11.7%로 4.4% 포인트나 떨어졌다.

베이티 사장의 렌터카 판매의 추가 감축계획은 GM의 점유율을 한 자리 숫자로 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진다.

GM의 메리바라CEO는 미국 내 시장에서의 소매 판매를 강조하는 것 외에도 수익성이 없는 대형 글로벌 시장을 포기하면서 GM의 수익성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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