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 타입 R에 수동변속기만 적용된 이유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1,149 등록일 2017.07.06


혼다가 10세대 시빅을 기반으로 다듬어낸 핫 해치 시빅 타입 R은 현재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버전만이 판매되고 있다. 본래 타입 R이 그동안 수동변속기만을 적용해 오긴 했지만 최근 경쟁사의 핫해치 모델들이 잇달아 자동변속기 또는 DCT를 적용하고 있기에 혼다가 수동변속기를 고집하는 점이 색다르게 다가왔는데, 이번에 그 이유가 밝혀졌다.

혼다에서 시빅 타입 R의 개발을 책임졌던 프로젝트 리더 마쓰모치 유지(Matsumochi Yuji)는 타입 R 글로벌 런칭 현장에서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본래 타입 R에 자동변속기 또는 DCT를 적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빅 타입 R의 매력을 좀 더 많은 운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결국 이 계획은 무산되었는데, 시빅의 구동방식과 무게가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시빅 타입 R은 최고출력이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 핫해치입니다. 엄청난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사실 출력이 문제는 아닙니다. 전륜구동 방식이기 때문에 이상적인 움직임을 위해서는 파워트레인이 가벼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출력 향상 때문에 엔진이 약간 무거워진 이상 변속기 부분에서 경향화를 할 필요가 있었지요. 만약 자동변속기나 DCT를 적용했다면 프론트가 너무 무거워져서 움직임이 이상해졌을 겁니다.”

최근 핫해치라고 불리우는 자동차들이 잇달아 자동변속기 또는 DCT를 적용하고 있지만, 포드 포커스 RS나 폭스바겐 골프 GTI 클럽스포츠처럼 수동변속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모델들도 일부 남아있긴 하다. 그러나 예전에 유지하고 있던 전륜구동 방식에서 4륜구동 방식으로 이동하면서 무게 배분의 문제도 상당히 해결되고 있는 양상이고, 르노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메간 R.S.에 DCT를 적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시빅 타입 R은 이런 상황 속에서 수동변속기만으로 버텨야 한다. 물론 고성능 자동차의 애호가들은 수동변속기를 반기겠지만, 판매를 확장하는 데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시빅 타입 R은 과연 얼마나 판매될 수 있을까?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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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명
    혼다
    모기업
    혼다
    창립일
    1948년
    슬로건
    The power of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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