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없는 5000만원대 7인승 SUV '푸조 5008 GT'

오토헤럴드 조회 3,869 등록일 2018.06.29

푸조 5008은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합리적 가격과 풍부한 사양으로 구매 리스트에 단골로 등장하는 차량임에 분명하다. 여기에 기존 5008에 장거리 고속주행용 차량을 의미하는 그란 투리스모의 'GT'가 더해져 보다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보강된 5008 GT는 한 마디로 '매력에 매력을 더한' 차량이다. 또 무엇보다 5008에서 살짝 아쉽던 고급스러움이 추가된 부분이 특징이다.

먼저 푸조 5008 GT의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640mm, 1845mm, 1650mm에 휠베이스는 2840mm에 달해 경쟁 모델 대비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특히 휠베이스의 경우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비교 시 75mm가 더 길고 맥스크루즈와 견줘도 40mm가 더 여유로울 정도로 실내 공간 설계가 우수하다. 푸조 5008 GT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풀 LED 헤드램프, 날카로운 눈매의 프런트 범퍼, 격자무늬 크롬 그릴 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안개등과 주간주행등은 모두 LED가 적용되고 시간차를 두고 점멸하는 시퀀셜 타입 LED 방향 지시등까지 더해져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직선적 라인이 강조돼 차량을 보다 길고 날렵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하는 5008 GT의 측면부는 곧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볼륨을 더한 펜더 디자인을 통해 강인한 인상이다. 여기에 도어 하단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덧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하고 GT 전용 크롬 도어 미러와 19인치 전용 휠 등으로 역동성 또한 강조됐다. 후면부는 사자의 발톱이 할퀸 형사의 푸조 시그니처 테일 램프로 브랜드 정체성이 보인다.

또 해당 램프는 블랙 바와 레드 컬러의 LED 면발광 조합으로 낮과 밤 어느 때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후면부 하단 트윈 머플러는 차량의 역동성을 완성시키는 모습. 이 밖에 5008 GT는 기존 차량과 달리 야간 주행 시 안전한 승하차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 라이언 LED 도어 미러 라이트가 추가되고 A필러에서 C필러까지 크롬 사이드 윈도우 트림이 더해져 세련된 모습을 연출한다.

실내는 푸조의 플래그십 SUV 5008 중에서도 최상위 트림 답게 고급 소재와 세심한 마감처리, 다양한 편의 기능이 더해진 부분이 눈에 띈다. 시트와 대시보드, 도어 패널 등 시선과 손이 자주가는 곳에는 고급 알칸타라를 사용하고 센터페시아와 기어레버, 토글 스위치는 무광 스틸 크롬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등에는 새틴 소재가 적절히 사용돼 운전자에게 안락한 느낌을 전달한다.

5008 GT의 실내 디자인에서 특이한 부분 중 하나는 차급에서 보기 드문 'Z'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것이다. 스티어링 휠 상단부와 하단부가 잘려진 형태의 이 것은 첫 느낌은 비록 이질감이 앞서지만 이내 쉽게 적응이 된다. 푸조 측 관계자에 따르면 "푸조 고유의 코너링을 만끽할 수 있게 설계되고 스티어링 휠 뒷편에 패들 시프트가 기본 탑재돼 운전자가 보다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차량의 크기와 출력을 감안하면 스티어링 휠의 감각은 동급에서도 만족스러운 세팅이다. 저속과 고속 직진 주행에선 특이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코너링에서 유독 '쫀득한' 성능을 발휘하고 특히 손에 잡히는 감각이 우수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 5008 GT의 실내는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특징으로 고해상도 풀컬러 그래픽을 제공해 시인성이 우수하고 스티어링 휠 조작 버튼으로 총 4가지 디스플레이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부분도 만족스럽다. 다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5008 GT의 실내 디자인에서 아쉬운 부분을 하나 지목하자면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8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화려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비해 단출한 메뉴 구성과 전반적으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5008 GT의 실내 디자인 콘셉트와는 동떨어진 느낌의 그래픽이 아쉽다.

한편 5008 GT의 경우 변속기 노브 하단에 스포츠 모드 버튼이 적용된 부분도 눈에 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 엔진 및 기어 박스의 응답성이 향상되고 약간의 엔진 사운드 변화 또한 느껴진다. 하지만 이 역시 변속기 노브 상단이나 스티어링 휠 쪽에 위치 했다면 더욱 만족스러웠을 것으로 여겨진다. 5008 GT는 PSA그룹 EMP2 플랫폼이 적용돼 동급에서도 공간 활용성이 우수한 부분이 장점으로 여기에 초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기존 모델 대비 약 100kg의 경량화가 이뤄진 것 또한 눈여겨 볼 부분이다. 

신규 플랫폼의 사용으로 1:1:1로 폴딩 되는 2열 시트와 탈 부착이 가능한 3열 시트는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236ℓ 이며, 3열 시트만 접으면 952ℓ, 3열 시트를 탈거하고 2열 시트까지 접을 경우 최대 2150ℓ의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춘다. 조수석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3.2m 길이의 짐까지 실을 수 있어 캠핑, 레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BlueHDi 2.0리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가 맞물려 최대 토크 40.82kg.m, 최대 출력 180마력을 발휘한다. 연료 효율성은 고속도로 기준으로 14.2km/ℓ로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특히 퀵 시프트 기술이 반영된 EAT6 자동변속기는 신속한 기어 변속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연료 소모 및 CO2 배출량 또한 현저하게 줄여준다.

이 밖에 푸조 5008 GT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크 어시스트, 360도 어라운드 뷰, 1열 마사지 시스템, 핸즈프리 테일 게이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하이빔 어시스트, 운전자 주의 알람 등 편의 및 첨단 안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5008 GT의 국내 판매 가격은 5390만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회사명
    푸조
    모기업
    PSA Peugeot Citroen
    창립일
    1895년
    슬로건
    Motion & Emotion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댓글1
  • danawa 2018.07.02
    푸좆.... ㅋㅋㅋ
    유럽에선 독일여자와 사귀면서 프랑스차를 타는 놈이 제일 불쌍하다고 하는데.
    왜그런지는 이차를 보니 알겠다.
1

닫기

축하합니다. 스탬프를 찾으셨습니다.

스탬프 찾기 참여 현황
확인하시겠습니까?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