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끊이지 않는 한국 자동차 업계... 생산 지표 줄줄이 곤두박질

데일리카 조회 771 등록일 2019.04.17
파업으로 멈춰선 르노삼성 부산공장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노사갈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생산실적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4만3327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5%나 감소했다.

르노삼성이 부분파업을 단행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르노삼성은 조업일수 20일 중 12일을 부분 파업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4% 감소했다.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 (부산공장 방문)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존폐기로에 서 있다.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닛산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 생산 계약이 오는 9월 종료한다. 르노그룹 본사는 지난달 로그의 위탁생산 물량을 하향조정했다(10만대→6만대).

르노삼성차는 로그 위탁을 한시적으로 추가·배정받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노사갈등 장기화로 사실상 어려워졌다. 또 내년 국내 생산 예정인 쿠페형 SUV(LJL·국내명 XM3)를 유럽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프랑스 본사가 부정적인 입장이다. 르노삼성차 기업노조 설립 이후 최장기간 파업 신기록을 수립하면서다. 부산공장 대신 스페인공장에서 LJL을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 (부산공장 방문)


같은 기간 현대차도 총생산량이 0.7% 감소했고, 기아차도 6.4%나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현대차 노조는 주형 일자리를 저지하기 위해서 ‘3년 총력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기아차 노조도 미국 공장에서 제조하는 일부 차종(텔루라이드·SP2)의 생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해외 생산 차종을 국내서 만들라는 요구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한국GM 노조도 신설법인(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단체협상을 두고 노사 갈등이 커지면서 쟁의행위 투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기아차, K5 동호회 화성공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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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danawa 2019.04.21
    진작에 배터리 전기차 생산으로 갈아탔어야 서로가 살아남는 건데,
    기름 자동차에 미련을 못버리니 당연히 주문량이 줄어들 수 밖에~
    이제라도 전기차 생산체계로 빨~리~ 돌아서야 자동차 생산공장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 danawa 2019.04.21
    재고도 많이 쌓여있는 걸로 아는데 현대 기아차..
    한국 자동차 산업은 노조때문에 생산성이 중요한 이런 시대에서 뒤쳐질수밖에..
    오히려 세계 탑 기업인 도요타보다 생산성이 낮으니...갈수록 자동차 기업들은 힘들어질텐데 회사 사라지고 일자리 걱정하지마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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