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은퇴..BMW 축하 메시지의 숨은 속 뜻은...

데일리카 조회 1,253 등록일 2019.05.23
출처 : BMW 유튜브 갈무리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BMW가 임기를 마치는 다임러 회장에 대한 특별한 헌정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BMW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공식 SNS 페이지에는 ‘은퇴란 당신의 넓은 미래를 탐험하는 것(Retirement is about exploring your wide open future)’ 이란 이름의 53초 분량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은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회장이 환영 속에 사옥을 빠져나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직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악수를 나눈 뒤, 안내 데스크에 출입증을 반납하고, 준비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타고 자택으로 향한다.

출처 : BMW 유튜브 갈무리


차창 밖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에선 약간의 고뇌가 엿보인다. 그렇게 다임러 본사는 점차 멀어져가고, 영상의 말미에는 자택에서 S클래스를 떠나보내는 제체 회장의 쓸쓸한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

반전은 그의 차고가 열리며 나타난다. 여기엔 S클래스의 전신 W180이 등장하지만, 그는 W180이 아닌, BMW i8 로드스터를 타고 자택을 빠져나간다.

영상은 제체 회장의 은퇴를 축하하는 BMW의 문구로 마무리된다. BMW는 여기에 “디터 제체, 수년간의 고무적인 경쟁에 감사드립니다(Thank you, Dieter Zetsche, for so many years of inspiring competition)” 라는 카피를 적었다.

출처 : BMW 유튜브 갈무리


벤츠는 해당 영상이 업로드된지 불과 4시간 만에 SNS를 통해 반박(?)했다. 벤츠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BMW의 친절한 제안에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가 EQ를 선택했을 것이라 100%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동희 자동차 칼럼니스트는 “차고 한켠에 1950년대의 W180과 i8을 함께 세워둔 설정은 ‘클래식하지만 낡은’이라는 벤츠에서 벗어나 가장 최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있다고 본다”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위트있는 광고”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임러그룹 이사회는 지난 해 제체 회장의 후임으로 올라 켈레니우스(Ola Kllenius) 벤츠 승용부문 연구 총괄을 내정했으며, 올해 임기를 마치는 제체 회장은 2년의 휴식기를 가진 뒤, 2021년부터 만프레드 비숍(Manfred Bischoff) 다임러AG 이사회 의장의 직무를 이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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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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