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현대차 노조에 통합 제안..‘공룡노조’ 출범하나

데일리카 조회 925 등록일 2019.06.21
Hwasung Plant Assembly Line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기아차 노조가 현대차 노조 측에 통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이 성사될 경우, 8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공룡 노조’가 탄생하게 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57차 지부정기대의원회의를 통해 노동조합 통합 추진을 결의하고, 지난 7일 현대자동차 노조 측에 통합 제안서를 발송했다.

현대차 노조 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양측은 해당 안건을 19년도 통합 수련회에서 논의하고, 임단협 의제를 공동 설정하는 등의 연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기아차 노조는 공식 입장을 통해 “동일 자본(현대차그룹) 하의 두 개의 노동조합(현대차, 기아차 노조)으로 노동조합의 힘은 분산되어왔다”며 “통합이 곧바로 이어질 수는 없겠지만 양대 집행부의 노력이 단일노조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그간 기본급과 성과급 등 다수의 요구 사항을 동일한 선상에서 요구해왔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올해 정년 65세 연장, 성과급 30% 등을 주요 의제로 내걸고 있는 만큼, 두 노조가 이를 통해 투쟁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양측 노조위원장의 임기가 올해로 끝나는 만큼, 회사 측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통합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가 휴가 이후 타결을, 기아차 노조가 휴가 전 타결을 교섭 방향으로 제시한 점에서도 ‘속도 조절’의 어려움이 제기된다.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 집행부의 임기 종료 이후 출범할 새 집행부의 귀추가 양대 노조 통합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면서도 “공은 이미 현대차로 넘어간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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