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이 아니다' 16개의 머플러를 장착한 BMW Z4

오토헤럴드 조회 1,068 등록일 2019.10.08

사진 출처=항저우 교통경찰(交警)

듀얼 트윈 머플러는 봤어도 이 정도면 가히 기네스북 감이다. 중국에서 무려 16개의 머플러로 멋을 부린 BMW Z4가 발견됐다. 중국 튜닝족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이 차의 머플러는 단순한 장식용이 아니다. 실제 배기 파이프와 직접 연결된 것이 상당수여서 독특한 음질의 사운드(?)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요란한 머플러의 사운드와 마치 벌집처럼 조밀하게 달려있는 모습이 주목을 받으면서 경찰에 '불법 개조'로 신고를 하는 시민들이 늘기 시작했다. 중국 항저우 경찰은 즉각 16개의 머플러가 달린 BMW Z4 색출에 나섰고 지난 1일 문제의 차를 발견하고 운전자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항저우 경찰은 인테넷에서 찾아낸 차량 정보를 지역 교통경찰과 공유했고 도심 도로를 질주하고 있던 문제의 BMW Z4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날 적발된 BMW Z4의 후미에는 양쪽에 8개씩, 모두 16개의 머플러가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경찰은 "매우 특이한 소리" 때문에 문제의 차를 쉽게 찾아 낼 수 있었으며 운전자는 불법 개조 사실을 현장에서 시인했다고 전했다. 또 리어 범퍼 아래에 노출된 16개의 머플러 가운데 상당수가 배기 파이프와 직접 연결돼 있었다며 조사를 통해 정확한 개수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동차의 형태를 변경하거나 섀시와 엔진, 서스펜션, 조향 시스템, 조명, 색상 등을 개조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적발시 즉각 복원을 해야하고 사고시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할 뿐더러 적지 않은 벌금이 부과되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튜닝이 확산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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