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손길로 거듭날 벤츠 로드스터 SL..AMG GT와의 차이는?

데일리카 조회 345 등록일 2020.03.24
메르세데스-벤츠, SL 페이스리프트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츠의 고급 로드스터 SL이 AMG의 손길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오는 2021년 공개가 예정된 신형 SL은 전통의 하드톱 방식을 벗어던지고 소프트탑을 탑재한 채 AMG 소속으로 재탄생을 예고했다.

지난해부터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주행 테스트를 통해 단종설을 반박한 바 있는 신형 SL은 공개 시점까지 1년의 시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 뉴욕오토쇼를 통해 신형 SL이 메르세데스-벤츠가 아닌 메르세데스-AMG의 주도로 개발 중임을 알린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örs) 메르세데스-AMG CEO는 “신형 SL은 AMG 본사가 위치한 독일 아펠터바흐(Affalterbach)에서 설계를 진행 중이며, AMG의 라인업으로 소개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SL 테스트 뮬 (출처 AMS)


그는 또 “신형 SL은 현재보다 차체 크기를 키우고 편안함과 장거리 주행 특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며 “스포츠성이 짙은 AMG-GT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두 모델간의 간섭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AMG의 주도로 개발 중인 신형 SL은 디자인과 차체 크기를 감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E클래스의 외장 부품을 이용해 차량의 성능 및 내구성 시험을 테스트 중이다. 전면부는 범퍼에 부착된 공기역학 장치인 카나드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E클래스와의 차이점을 나타내지 않고 있지만 측면의 모습은 양옆으로 부푼 오버펜더와 1열 대비 비대칭 크기의 2열 도어가 SL의 테스트 모델임을 짐작케 한다.

이는 2+2 시트 구성을 갖출 SL의 차체 비율에 따른 것으로 신형 SL은 MSA 모듈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또, 그동안 SL이 전통적으로 유지해오던 하드톱 방식의 지붕이 소프트톱으로 변경된다. 이는 차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변경된 사양으로 알루미늄 비중을 높인 신형 플랫폼과 함께 SL의 경량화 설계에 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SL 스파이샷 (출처 모터원)


이밖에 신형 SL은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전동화 파워트레인 탑재와 엔진과 변속기를 분리시켜 탑재하는 설계를 적용한다. 기존까지는 엔진과 변속기가 나란히 배치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파워트레인 설계를 진행했다면 차세대 SL은 변속기의 위치를 리어 액슬쪽으로 옮겨 앞뒤 무게 배분에서 이점을 갖게 된다.

신형 SL에는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시작으로 V8 4리터 터보엔진과 V8 트윈터보+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전세대 SL에서 65AMG 트림으로 존재하던 V12 엔진은 더 이상 탑재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 V8 트윈터보+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V12를 대체함과 동시에 SL의 최상위 트림으로 자리잡으며, 총 시스템 출력 800마력에 달하는 고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전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SL 페이스리프트


지난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GT Concept를 통해 800마력대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예고한 AMG는 SL 73이라는 새로운 트림명으로 해당 파워트레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력한 시스템 출력을 자랑하는 만큼 4륜 구동 시스템인 4 Matic이 기본 탑재되며, 후륜 조향 장치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성능도 확보할 것으로 전해진다.

더 이상 메르세데스-벤츠의 SL 아닌 메르세데스-AMG SL로 소개될 차세대 SL은 오는 2021년 정식 공개된 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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