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정리하려는 르노, 살생부에 포함된 SM6(?)

데일리카 조회 2,343 등록일 2020.05.19
르노, 탈리스만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르노가 유럽시장에서 판매량이 부진한 미니밴과 세단 라인업 일부를 정리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미니밴 에스파스(Espace)와 세닉(Scenic)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판매중인 중형 세단 탈리스만(국내명 SM6)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르노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앞서 언급된 3가지 모델의 후속모델을 출시하는 대신 이번 세대를 끝으로 단종할 계획이다. 해당 외신은 르노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뿐 사실상 단종 수순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 에스파스


탈리스만을 비롯해 에스파스와 세닉이 단종 모델로 거론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부진한 판매량과 함께 글로벌 판매의 전략이 SUV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데 있다.

국내에서도 판매중인 탈리스만(국내명 SM6)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폭스바겐 파사트와 경쟁을 펼치는 모델이지만 판매량 비교는 불가수준이다. 탈리스만의 지난해 유럽 판매량은 2018년 대비 약 20% 하락한 1만5826대였다. 반면 파사트의 경우 2018년 대비 15.3%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5만9322대를 판매해 탈리스만과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르노 세닉


이에 르노는 더 이상 탈리스만의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2월 공개한 부분변경 모델을 끝으로 후속모델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에스파스의 경우 1984년 이후 현재까지 13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지만 SUV가 미니밴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약 20% 이상 줄어든 9561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르노 카자르(Kadjar)


에스파스와 세닉 등 정리되는 미니밴 라니업은 SUV인 카자르(Kadjar)가 대체할 전망이다. 현재 유럽에서 5인승과 7인승으로 판매중인 카자르는 꼴레오스(국내명 QM6)와 함께 르노의 대표적인 SUV로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르노는 이르면 오는 7월 새롭게 부임하는 루카 드 메오(Luca de Meo) CEO 취임과 함께 새로운 전략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자리에서 향후 비용절감을 위한 라인업 축소 계획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개편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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