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압 배터리 전기차 감전 걱정 없어도 장마철 특별한 관리 필요

오토헤럴드 조회 314 등록일 2020.06.29

잦은 비와 폭우, 습기가 많은 장마철 자동차는 평소와 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타이어, 와이퍼, 배터리, 에어컨,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기능에 대한 점검과 정비는 물론 물이 고인 곳이나 머금은 곳, 포트홀 등 각별한 주의 운전과 함께 가속과 제동 등의 요령도 달라야 한다. 

일반적인 자동차 달리 전기차는 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차는 물론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전동화 자동차는 물에 잠기거나 습기에 노출된다고 해도 감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가 않다.  

고전압 배터리는 기밀 및 방수기능으로 밀폐돼 만에 하나 침수가 되도 고전압 배터리 내부로 물이 스며들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 수분이 침투해도 배터리 내부의 감지 센서가 자동으로 고전압 배터리 전원을 차단한다. 무엇보다 전기차는 차체를 접지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차와 달리 전기가 흐르지 않는 독립적인 폐쇄회로를 갖추고 있어 감전을 막는다.

그렇다면 완전 침수나 허용치 이상 물에 잠긴 전기차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 공기 흡입구로 물이 스며들면 바로 시동이 꺼지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전기차는 어느 정도 시동이 유지되기는 하지만 고전압 배터리에 수분이 유입됐다면 전량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세차를 할 때도 모터가 있는 주변을 절연성분이 함유된 특수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만약 문제가 발생했다면 일반 정비센터보다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와 정확한 정비를 위해 제조사의 전문 서비스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전기차는 에어컨을 연속 가동할 경우 주행 가능 거리가 통상 주행거리의 70%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 안전하다고 해도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외부보다는 실내에 설치된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고 일반 콘센트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손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감전으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 전기차에 주로 장착되는 친환경 타이어는 젖은 노면에서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점검과 함께 평소보다 제동거리를 길게 보는 것이 좋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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