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을 테슬라, 잠든채 오토파일럿으로 시속 150km 과속 질주

오토헤럴드 조회 535 등록일 2020.09.18

과속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캐나다 경찰 눈에 믿기 힘든 장면이 들어왔다. 시속 140km가 넘는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S 운전석 시트가 뒤로 젖혀져 있고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운전자가 잠에 곯아떨어져 있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차량을 몰면서 잠을 자는 척 연출하거나 실제 그런 운전자가 간혹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시속 140km라는 엄청난 속도로 운전자가 잠든 채 달린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캐나다 앨버타 경찰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오토파일럿으로 주행을 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최고 150km/h까지 속도를 높이며 달렸다.

주변을 달리던 다른 차량 운전자 신고로 적발된 테슬라 모델 S 운전자에게는 과속 범칙금이 발부됐고 경찰은 이 운전자를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토파일럿 주행보다는 이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무서운 속도로 과속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캐나다에서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자신은 물론 주변 운전자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오토파일럿이 낼 수 있는 150km/h까지 속력을 냈다는 경찰 설명에 비난 강도는 더 거세졌다.

경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S를 추격할 때 속도를 높이는 가속이 있었고 최고 시속이 150km까지 나왔다며 정확하게 어떤 동작에 의해 가속이 이뤄졌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운전자가 오토파일럿에 150km/h 속도를 설정하고 앞서가는 차량 속도에 맞춰 스스로 가속을 했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지에서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자율주행이 아닌 주행보조시스템이고 따라서 운전 중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운전대에 일정한 힘을 가해야만 유지되도록 했지만 불법적인 장치로 이를 무력화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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