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쓴 '볼트 EV'에서도 화재.. NHTSA 조사 착수

오토헤럴드 조회 524 등록일 2020.10.14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판매된 현대자동차 '코나 EV' 순수전기차에서 화재 보고가 접수되며 자발적 리콜이 실시된 가운데 이와 동일한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쉐보레 '볼트 EV'에서도 화재 보고로 인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가 실시됐다.

1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NHTSA는 최근 쉐보레 볼트 EV에서 3가지 유사한 화재 보고가 접수되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HTSA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배터리 팩에 집중하고 있으며 코나 EV와 볼트 EV에 탑재된 LG화학 배터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TSA는 2017년, 2018년, 2019년 볼트 EV에서 3건의 화재 보고가 접수됐으며 이들은 모두 뒷좌석 주변에서 발화가 시작되는 유사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NHTSA는 볼트 EV 배터리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실 내부로 퍼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월 접수된 화재 보고서를 살펴보면 볼트 EV 소유주는 오후 3시45분경 차고에 주차 후 2018년형 볼트 EV를 레벨2 충전기에 연결했다. 이후 오후 5시경 차량에서 화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분명히 배터리 부근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라고 주장하며 화재로 인해 연기를 다량으로 흡입해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접수된 두 번째 볼트 EV 화재 보고에선 2019년형 볼트 EV 소유주가 차량을 약 12마일 운전 후 주차를 한 뒤 약 20분 후에 화재가 발생했다. 또 세 번째 화재 보고는 쉐보레 대리점에서 접수됐으며 이들 모두는 뒷좌석에서 첫 화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볼트 EV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를 펼칠 계획으로 2017년에서 2020년 사이 제작 및 판매된 볼트 EV 약 7만8000여대가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국내에선 오는 16일부터 코나 전기차(OS EV) 2만5564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는 2018년 4월 코나 전기차가 출시된 이후 국내 및 해외에서 총 12건의 화재 신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해당 차량의 국내 화재 신고는 지난 4일 대구 달성군 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고를 비롯해 최근 연이어 접수돼 왔다. 우선 국토부와 현대차는 이번 화재 원인으로 차량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에 따른 것으로 결론지었다.

국토부 의뢰로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 과정에서 검토한 다양한 원인 중 유력하게 추정한 화재 원인을 시정하기 위해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하는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그리고 현대차가 밝힌 원인이 제조 공정상 품질 불량으로 셀 내부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 분리막이 손상되었다는 내용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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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명
    쉐보레
    모기업
    General Motors
    창립일
    1955년
    슬로건
    Find New Ro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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