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4] 테슬라 '모델 Y' 지금 전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순수전기차
연일 상승을 거듭하는 테슬라 시가총액 만큼이나 현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순수전기차가 있다면 바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를 꼽을 수 있다. 전세계에서 순수전기차 판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국 시장에서도 테슬라와 모델 Y 인기는 주가 그래프와 함께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 Y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베이징을 비롯 중국 내 테슬라 전시장은 신차를 관람하거나 구매 상담을 받으려는 인파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모델 Y가 이틀 만에 10만대 계약을 달성했다고 보도하며 테슬라와 모델 Y의 인기를 넘은 '광풍'을 소개했다.
2019년 3월 15일 그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지난해 여름 미국 내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모델 Y는 중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미국 내 프리몬트 공장에서만 생산되다 올 들어 상하이에서도 자체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그 생산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50만대 목표에 살짝 못미치는 49만9550대 판매를 달성한 테슬라는 중국과 인도, 독일 등에서 생산 시설의 신규 건립과 확충을 예정하고 있고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차에 대한 폭발적 수요와 맞물려 기하급수적 판매 성과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의 이 같은 장미빛 미래 전망에는 보급형 세단 '모델 3'와 '모델 Y' 판매가 뒷받침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미국 시장 내 테슬라 판매에서 모델 3와 모델 Y는 44만2511대가 고객 인도를 마치며 테슬라 전체 판매에서 약 85%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 4분기에만 모델 3와 모델 Y는 16만1650대가 팔려 약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이르면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도 모델 Y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테슬라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Y에 대한 한국어 소개 자료를 처음으로 게시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모델 Y 롱레인지 차량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 인증을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 코너에 등록하는 등 신차 출시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테슬라 모델 Y가 국내 출시될 경우 경쟁모델에는 역시 올 상반기 판매가 예정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격돌이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이르면 내달 중 그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낼 것으로 알려지고 본격적인 판매는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출시 시기와 차량 콘셉트가 유사한 만큼 이들의 맞대결을 국내 시장에서 먼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앞서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모델 Y 스펙을 살펴보면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505km(WLTP 기준)이며 적재공간이 1900리터에 상시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된다. 또한 실내는 3열 7인승 구조를 기본으로 화물 및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시트 구성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트렁크 이지 액세스를 이용한 편리한 수납도 가능하다. 2열 시트의 경우 독립적으로 완전히 폴딩되어 스키용품, 가구 및 여행용 가방 등을 적재할 수 있고 리프트 게이트가 트렁크 바닥 낮은 곳까지 열려 짐을 빠르게 싣고 내릴 수 있다.
테슬라 모델 Y는 휠 토크를 디지털로 제어하는 2개의 독립 모터를 전후면에 각각 장착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7초의 순간가속력을 발휘한다. 또한 비, 눈, 진흙 및 오프로드 노면에서도 높은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테슬라 측은 모델 Y의 경우 전기 SUV 차량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해 1회 완전충전시 최대 505km를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경우 15분 내 270km를 달릴 수 있는 충전량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내에는 15인치 가로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 성능 및 퍼포먼스의 탑재가 가능하다.
테슬라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판매될 모델 Y의 제원을 퍼포먼스와 롱레인지 등 2개로 구분했다. 퍼포먼스의 경우 순간 가속력이 3.7초, 최고속도 241km/h에 이르고 주행가능거리는 480km로 표시됐다. 롱레인지 트림은 가속력이 5.1초로 증가하는 대신 주행가능거리가 505km로 확대되고 19인치와 20인치 휠 중 선택 가능하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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