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완성차 5사 판매실적, 양극화 심화되는 국내 시장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1,084 등록일 2021.04.02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양극화가 더 극명해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 판매 점유율이 88%를 넘어서면서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와의 점유율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대부분 전월 대비 내수와 해외판매 실적을 개선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해 시장 불균형이 더욱 심화된 상황이다. 비수기인 겨울 이후 각 사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국내 제조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상반기 동안 증가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발표한 3월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국내 총 판매 대수는 총 67만 2,643대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14만 971대로 전년(15만 1,025대) 대비 6.7% 감소한 반면, 수출은 53만 1,6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 6,801대)보다 19.0%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판매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3월 자동차 판매순위에서는 기아 포터가 11213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2위는 기아 카니발이 9520대가 판매되어 전월대비 54% 증가했다. 그랜저와 아반떼, 쏘렌토가 그 뒤를 이었으며, 쏘나타의 경우 그랜저와 함께 ‘국민차’로 불리며 1,2위를 다퉜지만 최근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지난 3월 쏘나타의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 하기도 했다. 쏘나타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 감소한 6만7440대에 그쳤다. 올해는 1월 3612대, 2월 4186대 등 총 7798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3월 국내 7만 3,810대, 해외 30만 2,1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 5,9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 증가, 해외 판매는 28.6%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3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다.


3월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9,21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RV는 팰리세이드 5,897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G80 5,252대, GV70 5,093대, GV80 2,470대 등 총 1만 4,066대가 팔렸다.





기아는 2021년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1,011대, 해외 20만 3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5만 1,3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동일 수준, 해외는 11.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9,5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8,333대, 쏘렌토가 2만 2,604대로 뒤를 이었다.


3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9,520대)로 7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세계 최초 공개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는 사전예약 하루만에 예약대수 21,016대를 기록, 기아 SUV 가운데 역대 최대 첫날 사전예약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지엠은 3월 한 달 동안 총 29,633대(완성차 기준 – 내수 6,149대, 수출 23,484대)를 판매했다. 특히,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내수 시장에서 2,13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쉐보레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쉐보레 스파크는 3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총 1,693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올해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3월 내수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에 힘입어 각각 435대, 51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2.0%, 96.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내수 5,695대, 수출 2,877대로 총 8,572대를 판매했다. 3월 내수 판매는 전월 실적과 비교해 46%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QM6가 3월 한달간 3,313대 판매로 지난달보다 56% 증가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1,688대 판매로 지난달 대비 34.4% 증가했으며, SM6는 지난달보다 76.4% 늘어난 321대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3월 내수 4,306대, 수출 2,846대를 포함 총 7,1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3월부터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재개와 함께 생산 라인이 정상가동 되면서 판매도 전월 대비 156.4% 증가하며 회복된 것으로, 공장 가동을 통해 지난 2월 14일간의 휴업으로 인해 발생한 국내.외 출고 적체 물량을 해소하게 되면서 판매도 정상화 됐다. 특히 출고 적체가 심했던 수출물량 위주의 생산운영으로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2% 감소됐지만, 전월 대비로는 61.1% 증가세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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